Thursday, 23 December 2010

근대 다방 문화(Dabang-Café Culture on Early Modern Era Korea)

서울 근대 공간 컨텐츠:"......천재시인 이상(李箱)이 실내시공만 했다가 팔아넘긴 「씩스나인」(6·9)이 있고 뒤이어 1933년 7월 그의 나이 24세 때 부인과 함께 종로 1정목에서 다방 「제비」를 개업하였다. 이 제비는 그의 건축전문가로서의 면목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실내장식도 당시 일반적인 다방처럼 복잡한 장식을 하지 않고 간소하게 하여 이채를 띠었다고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그 모습을 전하는 영상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간소한 실내장식은 당시로서는 이색적인 것이었지만, 경성고공 건축과에서 모더니즘 건축교육을 받았던 이상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디자인이었다고 하겠다.

여기서는 가배·홍차·인삼차 등을 팔았는데 주로 화가들과 문인들이 많이 모여 한때 인기를 끌었으나 경영미숙으로 2년도 못되어 폐업하고 이어 인사동에 「쓰루」(학(鶴))란 카페를 인수 경영하다가 다시 실패하고 이어 1935년 그이 나이 26세 때 명치전에 「무기」(맥(麥))를 직접 설계하여 개업 직전 양도하고 말았다. 이 「맥」은 명동다방 밀집의 시작이었다.

1933년「제비」개업을 전후하여 영화연극인·화가·음악가·문인들에 의하여 다방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는데 이들은 각기 그의 특색을 내세우며 종로일대와 본정(충무로)·명치정(명동)·장곡천정(소공동)에 자리잡으면서 경성은 카페문화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박태원의 소설에 등장하는 구보씨 역사 종로에서 서울역을 배회하면서도 카페에 들르기를 빼놓지 않을 정도로 식민지 근대도시 경성에서 카페는 당대를 가장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거나 무력한 지식인이거나에 관계없이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장소가 되었다......"
http://modernseoul.culturecontent.com/thrdContents.asp?sFrstCode=01&sScndCode=05&sThrdCode=03&sFrthCode=03

다방과 카페, 모던보이의 아지트 (살림지식총서 342):

http://www.sallimbooks.com/?ch=book&act=book.view&list_type=brand&no=1156

근대 개항기 숙박시설에서의 '다방':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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